희생에 대한 찬사, 종군 기자 팀 헤더링턴의 <Infide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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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년 탈레반과의 전쟁이 이뤄지던 아프간의 풍경을 담은 종군 사진작가 팀 헤더링턴(Tim Hetherington). 그의 <Infidel> 시리즈는 폐허가 된 전쟁터에서 조국을 위해 싸우는 군인들의 일상을 담았다.
팀 헤더링턴의 사진을 보면 그들 모두 우리와 똑같은 청년들이라는 것을 알 수 있다. 모두 가족 혹은 연인과 함께 하고 싶은, 게임과 장난을 좋아하는 20대였다. 현장에서 사진을 담은 팀 헤더링턴은 그들에 대해 “우리를 대신해 폭력을 행할 준비가 된 사람들”이라고 표현하며 그들에 대한 찬사와 전쟁에 대한 기록이라고 말했다.
하지만 팀 헤더링턴은 그들에 대한 모습을 남기고 전쟁 중 세상을 떠났다. 그가 기록하고자 했던 것들은 전쟁이 남긴 모습은 정치와 사회의 욕망이 뒤섞인 참담한 이미지가 아닌 무사히 살아 돌아가고자 하는 서로를 향한 동료애가 담긴 아름다운 이미지였다.
The landscape of Afghanistan during the 2010 war with the Taliban was captured by war photographer Tim Hetherington. His <Infidel> series depicted the daily lives of soldiers fighting for their country amidst the ruins of the battlefield. Looking at Hetherington's photographs, it becomes clear that these soldiers were all young men just like us. They were in their 20s, with families or partners, and enjoyed playing games and having fun.
Hetherington, who took these photos on the front lines, described them as "people ready to carry out violence on our behalf" and referred to his work as both a tribute to them and a record of the war. However, Tim Hetherington, after capturing these moments, tragically lost his life during the war.
What he intended to document was not the grim image of a war entangled in political and social desires, but rather the beautiful image of camaraderie—a mutual desire to survive and return home safel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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