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네시아의 스쿠터 개조 문화 <Rebel Rider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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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네시아의 스쿠터 개조 문화는 실용적으로 사용가능한 교통 수단을 만든다는 개념을 넘어 하나의 서브 컬처로서 저항과 반항의 정신을 담고 있다. 1997년 아시아 금융 위기 이후 스쿠터를 주 교통수단으로 사용하던 인도네시아의 많은 사람들은 더이상 스쿠터를 구매할 형편이 되지 못했다.

그들은 오래되고 고장난 스쿠터를 직접 수리하며 문제를 해결하기 시작했고 이 과정에서 사회적인 불만과 경제적인 이유로 고철덩어리와 플라스틱병, 나뭇가지 등을 이용해서 스쿠터를 수리했다. 그들은 이 행위에 대해 많은 사람들이 스쿠터를 만드는 것에 대해 자부심을 느끼고 함께 이 문화를 이어가는 것에서 소속감과 동질감을 느끼곤 한다

그들은 거친 창의성을 발휘하고 다양한 형태의 스쿠터를 만들어낸다. 그들의 스쿠터에 대한 열정과 시대적 저항정신이 만들어낸 창의적 바이크의 모습을 담은 ’무하마드 파드리(@mfimages)‘의 프로젝트 <Rebel Riders>를 통해 확인해 보자.


Indonesia's scooter modification culture goes beyond creating practical means of transportation, embodying a spirit of resistance and rebellion as a subculture. Following the 1997 Asian financial crisis, many Indonesians, who relied on scooters as their primary mode of transport, could no longer afford to buy new ones.

In response, they began repairing old and broken scooters themselves, addressing challenges with limited resources. Out of economic necessity and social frustration, they used scrap metal, plastic bottles, and tree branches to fix their scooters. This act not only solved immediate problems but also fostered a sense of pride and belonging among those who shared and continued this unique culture.

Through their raw creativity, they crafted scooters in diverse and unconventional forms, reflecting both their passion and the spirit of rebellion of their era. Explore the imaginative bikes born from this fervor and defiance in Muhammad Fadli's (@mfimages) project, "Rebel Rider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