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류가 남긴 작은 화석을 소개하는 계정 <Gum sho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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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록달록한 색과 다양한 모양으로 바닥에 남아있는 껌들을 아카이빙하는 계정 <Gum shoo>. 보스턴에서 활동하는 그는 집요하게 약 1000개 이상의 게시물의 대부분을 버려진 껌의 이미지로 채워가고 있다. 그는 발자국과 바닥의 모양으로 굳어가는 껌을 통해 우연에서 나오는 무한한 다양성과 여러 시간의 흔적들을 주목한다.

그는 만연하게 즐비해 있는 껌들을 주목함으로써 마치 아폴로 11호에서 내딛은 달에서의 인류의 첫 발자국 혹은 370만년 전 탄자니아에서 발견된 최초의 인류 ‘루시’의 발자국과 같은 의미와 상징을 부여하고자 한다. 이런 행위로 그는 우리 존재에 대한 의미와 가치에 대한 탐구 중요성을 이야기한다.

자신을 고고학자라고 칭하며 보스턴 길거리를 누비는 <Gum shoo>. 그는 여전히 새로운 흔적과 시간을 가진 새로운 화석을 찾아 해매고 있다. 슬라이드를 넘겨 그가 발견한 인류의 화석을 확인해보자.


An account called Gum shoo archives colorful and uniquely shaped pieces of gum left on the ground. Based in Boston, the creator obsessively fills the account with over 1,000 posts, most of which capture images of discarded gum. Through the footprints and hardened forms on the pavement, he highlights the infinite variety and traces of time that emerge by chance.

By focusing on the omnipresent gum scattered across the streets, he aims to assign meaning and symbolism akin to humanity’s first footprint on the moon during Apollo 11 or Lucy, the earliest human ancestor whose footprints were discovered in Tanzania 3.7 million years ago. Through this act, he emphasizes the importance of exploring the meaning and value of our existence.

Calling himself an archaeologist, Gum shoo roams the streets of Boston. He continues his search for new fossils imprinted with traces and time. Swipe through to discover the fossils of humanity that he has foun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