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프 쿤스(Jeff Koons) 작품, ‘풍선 개( Balloon Dog)’ 전시 중 파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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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프 쿤스(Jeff Koons) 작품, ‘풍선 개(Balloon Dog)’ 전시 중 파손

생존 작가 중 최고가 판매 기록을 보유한 미국의 현대미술가 '제프 쿤스(@Jeff Koons)'의 작품이 관객의 실수로 산산조각이 났다.

미국 마이애미에서 ‘아트 윈우드’ 아트페어 개막을 맞아 VIP 프리뷰 행사에서 한 여성 방문객이 쿤스의 ‘풍선 개(Balloon Dog)’를 손으로 두드려 받침대에서 떨어뜨렸다. 4만2천달러(약 5천500만 원)의 가치를 지닌 것으로 평가된 이 도자기 작품은 최소 100조각 이상으로 깨졌다고 전했다.

ⓒinterview magazine

처음엔 계획된 행위예술인 줄 알았던 다른 관객들은 직원들이 달려오고 이 여성이 당황해하는 것을 보고 그제야 사고라는 사실을 알았다고 한다. 당시 장면을 목격한 미술작가 겸 수집가인 스티븐 갬슨은 지역 얼론에 “여성은 진짜 풍선인지 확인해보려고 만진 것 같다”면서 다른 작품들보다 깨진 ‘풍성 개’조각들을 보려는 관객들이 훨씬 많았다고 밝혔다.

ⓒnpr

쿤스가 만든 ‘풍선 개’ 작품은 모두 수천 점으로 다양한 색깔과 크기, 재료로 만들어졌다. 이번에 깨진 작품은 높이 40cm, 길이 48cm의 파란색 자기 조각상이다. 아트 페어에서 박살이 난 ‘풍선개’ 조각들은 상자에 담겨 보험사의 검토를 기다리고 있지만, 깨진 조각도 비싸게 팔릴 수 있을 전망이다.

아트갤러리 책임자는 이번 사고로 쿤스의 파란색 ‘풍선개’ 조각이 799개에서 798개로 줄어 희소성 가치가 높아졌으며, 수집가들에게는 좋은 소식이라고 말했다.

The Art Of The Matter With Jeff Koons / ⓒNew York Live T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