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ASTER WOOK(마스터 욱)

MASTER WOOK(마스터 욱)


얼마 지나지 않은 10월 말 NBA(미국프로농구)의 2023-2024 정규 시즌이 개막했고 처음으로 선보이는 인-시즌 토너먼트가 개최됐다. 손을 공을 튕기고 몸을 부딪히는 스포츠에 많은 이들이 열광한다. 육체적인 스포츠이기 때문일까. 개막시즌이 다가오면 마스터욱(@masterwook_)은 더욱 바빠진다. 농구화리뷰어로 시작해서 농구 관련 콘텐츠와 제품 생산 및 유통, 농구 교실, 3x3 농구팀을 운영 중인 마스터욱은 농구라는 스포츠를 더욱 많은 이들이 건강하게 즐기기 위해 다양한 콘텐츠를 선보인다. ‘람보슛터’로 시작해 지금의 ‘마스터욱’까지 많은 농구팬들이 사랑하는 그의 영광의 시대를 지금부터 만나보자.


Q. 마스터욱의 자기소개 부탁드린다.

A. 안녕하세요. 농구화리뷰어로 시작해서 농구 관련 콘텐츠와 제품 생산 및 유통, 농구 교실, 3x3 농구팀을 운영 중인 마스터욱입니다.

MASTER WOOK / ⓒfake magazine

Q. 한국 농구 황금 세대에 태어나 오랜 기간 농구를 즐겨하고 사랑해 왔다. 지금의 마스터욱이 되기까지 과정이 궁금하다.

A. 어렸을 때는 남들과 비슷하게 공원에 가서 시간만 있으면 농구를 즐겨 했어요. 중·고등학교 때 동아리 농구를 통해 좀 더 농구에 흥미를 느끼게 되었고 이후 지금까지 농구를 즐겨하고 있습니다. 군대를 다녀와 컴퓨터회사에서 일반 직장인으로 근무했었고 30대 초반에 네이버 블로그 람보슛터 농구화 리뷰를 시작으로 다시 농구와 관련된 일을 하게 되었어요. 이후 직장을 다니면서는 내가 하고 싶은 농구 관련 일을 더 할 수 가 없다고 판단해 직장을 그만두고 마스터욱이란 이름으로 2017년 농구 관련 제품 판매 회사를 만들어 블로그, 유튜브를 운영하며 다양한 관련 제품(농구공, 보호대) 등 판매 유통하고 있습니다. 현재 농구라는 스포츠에 포커스를 맞추고 싶고 내가 알고 있는 농구를 사람들과 공유하고 싶어서 마스터욱 바스켓볼센터에서 농구 교육사업도 진행하고 있으며, 국내 3x3 프로팀과 일반팀 여자팀을 운영하게 되었습니다.


Q. 그렇게 ‘람보슛터’에서 ‘마스터욱’으로 새로운 발돋음을 했다. 그간의 과정과 경험들이 마스터욱으로의 새 시작에 어떠한 도움이 되었을지도 이야기하자면.

A. 마스터욱은 농구화 리뷰에 국한되어 있던 람보슛터에서 벗어나 농구 플레이, 제품, 콘텐츠를 만드는 농구 전반적인 채널이 되고 싶었습니다. 람보슛터에서 진행하고 있던 농구화 리뷰를 기반으로 가져갔고 람보슛터 때 관심 있었던 보호대와 제품유 통을 본격적으로 진행하게 되었어요. 몇 년간 람보슛터 블로그를 진행하면서 다양한 농구 관련 용품들에 관심이 있었던 경험이 있기에 좀 더 쉽게 판매를 진행할 수 있었습니다.

MASTER WOOK / ⓒfake magazine

Q. ‘마스터욱’ 이전 ‘람보슛터’로 활동했다. 두 가지 활동명과 탄생 계기가 있다면.

A. 람보슛터는 제가 뱅크슛을 잘 쏘기 때문에 어렸을 때 문경은 전 감독님의 별명을 저도 얻게 되었어요. 슛폼도 비슷하고 생긴 것도 비슷하다는 말을 어렸을 때는 많이 들었습니다.(웃음)

마스터욱은 와이프가 작명한 회사 명이에요. 제가 좋아하는 일들은 열정을 가지고 미친 듯이 해서 꼭 이루는 성격이라 그런 걸 보면서 마스터욱이네(본명 김기욱) 장난으로 하던 말이 지금의 마스터욱이 되었습니다.


Q. 잠스트, 바우어파인트, 맥데이비드, 뮬러 등의 보호장구류뿐 아니라 마스터욱 네이밍 그 자체로 보호대 제작에도 신경 쓸 정도로 농구용품에 진심인 모습이다. 바잉과 제작에 신경 쓰는 점이 있다면

A. 농구 플레이에 특화되는 제품을 유통 제작하고 싶었어요. 물론 농구 말고도 다양한 분야에서 보호대가 사용 되지만 아킬레스 보호대라던가 니트형 무릎보호대는 농구에 좀 더 많은 포커스가 맞춰져 있는 제품들처럼 실제 농구하는 볼러들이 사용했을 때 농구 플레이하는 대에 도움이 되는 것에 포커싱을 맞추고 있습니다.

Q. 농구는 육체적으로 하는 스포츠이다 보니 베테랑뿐만 아니라 입문자, 초보자 누구에게나 부상은 자연스럽다. 잦은 부상들에 있어 몇 가지 장비를 추천해 줄 수 있을까.

A. 입문자분들이 가장 많이 다치시는 발목은 가볍게 착용할 수 있는 잠스트사의 ‘필르미스타’ 제품을 추천드리고, 좀 더 강한 발목 지지력을 원하시는 분들은 잠스트 ‘A1’ 모델을 추천해 드립니다. 또 무릎 통증을 겪으시는 분들은 바우어파인트사의 ‘게뉴트레인’ 모델을 추천드리고 있어요. 자신에게 잘 맞는 농구화와 장비 그리고 의류들은 직접 착용해보시고 사용해 보시는 게 좋다 보니 직접 방문해서 착용해 보시는고 제 유튜브 채널에서 확인해 보시는 걸 추천드립니다.(웃음)

Q. 많은 농구화를 직접 신어보고 체크하며 리뷰하는 농구화 리뷰를 진행 중이다. 손에 꼽는 농구화 TOP 5를 꼽자면.

A. 제 개인적인 의견임을 알려드리며 몇가지 꼽자면, 지상고가 낮고 좋은 피팅과 접지력을 가지고 있는 ‘코비5’와 ‘젤버스트26로우’, 발목까지 올라오는 미드탑으로 발목의 지지력이 좋아 안정감이 뛰어난 ‘멜로12’, 피팅과 접지력이 아주 좋은 ‘하이퍼덩크2017’, 아디다스 부스트 쿠션으로 쿠셔닝이 상당히 좋고 접지가 아주 좋았던 ‘크레이지 익스플로시브2017’, 하이탑 농구화로 발목의 지지력이 좋아 보호대와 궁합이 좋으며 신발의 전체적인 밸런스가 좋은 ‘커리2’까지 꼽을 수 있을 것 같네요.


Q. 농구화 제작이 궁극적인 목표라고 밝히기도 했다. 마스터욱의 농구화를 어떤 기능과 디자인을 가질지도 궁금해진다.

A. 농구화를 만든다면 첫 번째는 신발의 낮은 높이(지상고), 접지력, 피팅, 쿠션 순으로 중요도를 따져서 만들려고 하고 있습니다. 머지않아 꼭 제작해 선보이고 싶어요.

지옥의 조에 온 걸 환영해. #팀마스터욱FIBA3X3홍천챌린저 ep.01 / ⓒmasterwook Youtube

Q. 농구 스킬 트레이닝을 통해 배출해 낸 팀원들과 함께 동호회부터 국제대회까지 3X3을 비롯한 다양한 대회에 참가하고 있다.

A. 남자프로팀은 이동윤 팀장을 주축으로 국내 3x3 랭킹 1위 김정년 선수, 동호회에서 이름만 대면 프로 농구선수보다 인기가 많은 윤성수, 정성조 선수가 주축으로 활동하고 있어요. 여자3x3프로팀은 여농 인플루언서로 다양하게 활동중인 구기연 팀장을 주축으로 이은지(린지), 정은지, 장민길, 임희진 선수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실력도 좋지만, 엄청난 미모로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웃음)


Q. 스킬 트레이닝의 중요점과 농구교 실을 통해 어떠한 점들을 배워나갈 수 있을지.

A. 모든 운동이 그렇지만 기본을 잘 배워나가야 내가 하는 스포츠를 다치지 않고 건강하게 즐길 수 있어요. 기본적인 농구의 기본기를 익히면서 함께 팀플레이의 재미를 느낄 수 있는 구성들로 되어 있고, 개인 기량은 스킬 트레이닝을 통해 좀 더 화려한 스킬을 구사할 수 있도록 활동적인 훈련들 위주로 진행하고 있습니다. 무엇보다 실전 게임을 하면서 수비와 팀 공격 등을 배우기에 다른 곳에서도 농구를 쉽게 플레이할 수 있고 농구라는 스포츠를 건강하게 즐길 수 있도록 도와드리고 있습니다.

MASTER WOOK / ⓒfake magazine

Q. 농구를 사랑하는 이로써 국내 농구도 빼놓을 수 없다. 현행 상황과 발전, 트랜드 등의 국내 농구를 이야기하자면

A. 국내 NBA(미국프로농구)의 인기는 매년 증가하고 있지만 국내 KBL(한국프로농구)의 인기는 계속해서 추락하고 있습니다. 농구를 사랑하는 사람으로서 많이 아쉬운 부분이죠. 마케팅의 부제와 여러 이유가 있다고 생각하고요. 다행이라고 생각되는 부분은 여러 유튜브 채널에서 한국 농구를 다루고 있고 채널들과 선수들은 예전에 비해 다양한 외부 활동을 통해 자신들을 알리고 있습니다. 사실 실력도 예전에 비해 지금의 선수들이 잘하고 있다고 생각하고요. 여준석, 이현중 선수처럼 해외에서 기대가 되는 선수들도 나오고 있습니다. 지금처럼 다양한 콘텐츠와 선수들이 활약을 조금만 더 해준다면 예전의 인기를 다시 한번 누릴 기회가 올 것이라는 긍정적인 생각을 가지고 있습니다.


Q. 원초적으로 돌아가 농구가 왜 좋은지 여쭤본다. 농구의 매력, 농구가 좋고 재밌는 점.

A. 사실 아직도 왜 좋은지 한 단어로 표현하기는 어렵습니다. 농구의 매력은 개인플레이면서 팀플레이가 동반되는 스포츠라 생각하고 발과 손을 함께 쓰는 굉장히 어려운 스포츠라 생각합니다. 거기에서 파생되는 다양한 매력이 있다고 생각하고요. 힙합 음악과 패션 등 농구와 땔 수 없는 부분들이 많기에 가장 힙한 스포츠가 아닌가 생각합니다.(웃음)

MASTER WOOK / ⓒfake magazine

Q. 농구용품 판매 숍, 트레이너 등 다양한 농구 인플루언서로서 남은 한 해(23년)의 목표와 앞으로의 비전을 얘기하자면.

A. 올해 3x3 프로팀을 운영하면서 국내에서는 없던 행보를 이어가고 있어요. 아직 많이 부족하지만, 세계대회의 문을 계속해서 두드릴 예정이고 한국 3x3 모습을 세계에 보여주고 싶습니다. 팀 선수들이 한 명의 프로선수를 제외하고는 일반인 선수들입니다. 그들이 성장해서 국가대표까지 되는 큰 꿈을 가지고 있는데 그 행보를 계속해서 같이 하려 합니다. 브랜드와 다양한 콜라보를 통해 농구 플레이 말고도 농구화 농구 패션 등에서 활약하고 싶고 농구화를 만드는 과정을 진행하고 있는데 최종 샘플을 올해 안으로 봤으면 좋겠어요. 해외에 마스터욱 매장 오픈 준비 계획을 하고 있기도 합니다. 계속해서 준비하는 것들을 차례대로 순조롭게 진행되어 갔으면 좋겠습니다.


Q. 'FAKE'의 의미를 목적을 달성한 모습을 더욱 매력적으로 표현해 주는 행동이나 태도로 재해석하였다. 마스터욱에게 ‘FAKE’란?

A. 저만의 fake는 “개근” 입니다. 10살때부터 지금까지 농구공을 손에서 놓은적이 없습니다. 농구라는 카테고리에 들어와 블로그와 지금의 유튜브 마스터욱 대표가 되기까지 하루도 빠짐없이 농구화 포스팅과 컨텐츠를 놓은적도 없고요. 아마도 많은 분들이 그런 마스터욱의 이야기를 좋아 하지 않았나 생각합니다. 큰 발걸음은 아니지만 내가 가고자 하는 길을 하루하루 걸었던 그간의 과정들이 지금의 마스터욱을 만든것 같습니다. 앞으로도 꾸준하게 제가 좋아하는 농구,농구화 이야기를 눈감을때까지 하고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