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 사랑은 다 퍼주는 거야, 이것들아 l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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녹사평역에서 도보 5분 거리, 탁 트인 옥상이 함께 딸린 라운지 바, 경리단 소셜클럽(@klydnsocialclub). 다양한 인종과 문화의 사람들로 가득했던 경리단 소셜클럽의 백스테이지에서, 낯선 이방인이었던 나는 그들과 한 몸이 되기로 하였다. 그들의 손을 대신하여 코르셋을 조여주었고, 셔츠의 단추를 채워나갔다. 그들과 함께했던 고작 1평 남짓의 좁은 복도. 그 순간만큼은 그들이 꾸역꾸역 모았던 열정의 크기만큼이나 광막했다.
세상의 모든 작은 것들을 위한 필사의 몸짓, 그 뜨거운 행위가 품었던 사랑이란.
Alison / 30세 / @alisonmartin94
사랑은 모든 사람에게 다른 의미라고 생각하지만, 적어도 모든 사람들이 사랑을 받을 자격이 있다고 믿어요. 동시에, 누군가를 사랑할 자격도요.
Sh’needza / XX세 / @shneedzawoman
사랑은 지구상에 가장 고귀한 감정 중 하나라고 생각해요. 성향과 성별에 관계없이 모두가 누릴 수 있잖아요.
Rina / 22세 / @rina.morningstar
무언가를 사랑할 때면, 매 순간이 아름다웠어요. 사랑은 제게 늘 새로움을 선물하는 놀라운 감정인 것 같아요.
Nell / XX세 / @sparkle.fox
굳이 실용적일 필요가 없는 유일한 감정이라고 생각해요. 때문에 저는 사랑이라는 감정을 그 무엇보다 사랑해요.
Editor / 김성욱(@wookkeem), 최진서(@choi_dender), 박예림(@yeam_film)
Photo / 김성욱(@wookkee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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