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니커즈앤스터프(SNS)’ 설립 26년 만에 파산 신청

D

1999년 스톡홀름 쇠데르말름 지구의 작은 스니커즈 매장에서 시작된 스웨덴의 스니커즈 리테일러 ‘스니커즈앤스터프(@sneakersnstuff)’가 재정적 손실을 이겨내지 못하고 결국 파산을 신청하며, 26년의 역사를 마무리하게 되었다.

이전까지 ‘스니커즈앤스터프’는 독창적인 큐레이팅과 쉽게 찾아볼 수 없는 한정판 제품들로 스니커즈 시장에서 중요한 입지를 차지하고 있었다. 허나 현지 언론에 따르면 이번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일본 시장에서의 철수, 뉴욕과 도쿄 매장을 포함한 미국 매장 운영을 중단, 직원 감축 등 강도 높은 비용 절감 조치를 시행했으나, 결국 시장의 흐름을 되돌리기엔 역부족이었던 것으로 보인다.

창립자인 ‘에릭 파게를린드(@erikfagerlind)’는 이번 파산에 대해 “이번 결정은 긴 과정의 끝을 의미합니다. 저는 이미 이 슬픔을 겪었지만, 함께 일한 모든 직원들과 협력업체를 생각하면 매우 마음이 아픕니다”라며 안타까운 심정을 밝혔다.

스니커즈앤스터프(Sneakers N Stuff) 공식 웹사이트


Swedish sneaker retailer Sneakersnstuff (@sneakersnstuff), which began in 1999 as a small sneaker shop in Stockholm’s Södermalm district, has filed for bankruptcy, marking the end of its 26-year history.

Previously, Sneakersnstuff held a significant position in the sneaker market thanks to its unique curation and hard-to-find limited-edition products. However, according to local media, the retailer implemented drastic cost-cutting measures—such as withdrawing from the Japanese market, closing stores in New York, Tokyo, and across the U.S., and reducing its workforce—to overcome financial losses. Despite these efforts, it could not withstand the changing market dynamics.

Co-founder Erik Fagerlind (@erikfagerlind) expressed his sorrow regarding the bankruptcy, stating, "This decision marks the end of a long journey. I’ve already grieved this loss, but my heart aches deeply when I think of all the employees and partners I’ve worked with."