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LOW PHARMACY(슬로우파마씨)

SLOW PHARMACY(슬로우파마씨)

식물과 함께하는 삶은 어떤 매력과 가치를 선사할까? 식물을 통해 평온한 라이프 스타일을 전하는 '슬로우파마씨(@slow_pharmacy)'와 이야기를 나눴다. '식물 처방전'이라는 컨셉을 통해 단순한 플랜트 브랜드를 넘어, 현대인들에게 새로운 방식으로 깊은 위로와 치유를 제공하고 있다.

슬로우파마씨는 공간 설계, 시공, 전시, 팝업 기획 외에도 '팜하우스' 클래스를 운영하며, 빨리 성장하지 않으면 안돼 불안해하는 마음들을 식물을 키우며 돌보며 성장하는 모습, 아파도 다시 잘 헤쳐 나가는 모습을 통해 다양하고 복잡한 감정에 위로를 주며, 사람 중심의 디자인을 실천하고 있다. 슬로우파마씨의 철학과 이야기를 통해 식물이 주는 특별한 가치를 함께 만나보자.


Q. 자기 소개와 브랜드 소개 부탁한다.

A. 안녕하세요. 저희는 식물을 통해 처방한다는 모토를 가지고 사람들에게 침착한 라이프 스타일을 전하는 이구름(이하 L)입니다.

식물로 공간을 설계 및 시공도 하고 전시나 팝업을 기획하기도 하는 ‘슬로우파마씨’라는 팀입니다. 그리고 올해 6월부터는 ‘팜하우스’라는 공간도 오픈하여 클래스도 운영하기 시작했어요.

2015년도에 혼자 시작해 다음 해에 남편인 정우성(이하 J)님 합류, 지금은 총 10인 정도로 운영을 하고 있는 플랜트 디자인 스튜디오가 되었습니다.

SLOW PHARMACY / ⓒfake magazine

Q. 함께한지 10년이 다 되어간다. 슬로우파마씨 이전에도 식물 관련된 일을 해왔는지 궁금하다.

L. 저는 원래는 그래픽 아트 전공하고 광고 디자이너로 일을 하고 있다가 그만두고선 잠시 해외에 거주하고 있었어요. 한국에 돌아와 아무 일도 안 하고 있을 때 30년째 꽃집을 운영 중이신 어머니를 보고 관심을 가지게 됐어요. 오랫동안 일을 하고 계셔도 너무 행복해하세요. 영향을 받아서 저희 언니도 꽃집을 하고 있는데 언니도 꽤 오래됐죠. 자연스레 주변에 꽃이 너무 많아 저또한 꽃과 식물에 대해 부정할 수 없는 상태가 된 거죠.(웃음)

관심을 가질 당시 브랜딩 되어 있는 식물 가게는 없는 것 같다고 생각해서 처음에는 그래서 제가 그래픽 디자인을 할 수 있으니 작은 식물부터 브랜딩을 통해서 브랜드를 만들어보자라는 계획을 했어요. 아주 작은 것부터 시작해 소자본으로 사무실도 없이 언니 다락방에서 핸드폰 카메라로 찍어서 조금씩 올리던 것이 시작점이 돼서 지금은 조경까지도 하게 됐죠.(웃음)

J. 저도 전혀 다른 일인 애니메이션 쪽 일을 했었어요. 대학교 전공부터 회사까지 차리고 있다가 구름님을 만나게 됐죠. 그러다 마침 회사를 나오려는 상태에 마음의 준비도 하고 다른 일도 알아보고자 가구에 관심이 있어서 수업 듣고 있었어요. 회사를 마치고 다음에 할 일을 준비하고 있었다가 구름님께서 같이 해보자는 제안을 줘서 같이 하게 됐죠.


Q. 과거의 경험들로인해 슬로우파마씨만의 새로운 문화를 만들어 나아가고 있다. 슬로우파마씨의 주요 가치나 철학은 무엇인가?

A. 현대사회에는 사람들이 알게모르게 아주 작은 병을 앓고 있다고 생각해요. 아무래도 우리는 너무 빠른 시대를 살아가기 때문에 천천히 라는 단어를 가지고 살기엔 힘든 것 같아요.

사람들이 식물을 통해서 좀 더 침착한 라이프스타일을 살았으면 좋겠다 라는 마음이 슬로우파마씨가 갖고 있는 철학입니다.

SLOW PHARMACY / ⓒfake magazine

Q. 약간 느린 약국이라는 뜻의 브랜드명을 가지고 그 안에서 되게 다양한 업무들하고 있다. 슬로우파마씨가 진행하고 있는 다양한 활동들에 대해서도 간단하게 소개 부탁한다.

A. 크게 파트를 나누자면은 실내·외 조경을 기본으로 하고 있고요. 자체적으로 1년에 한두 번씩은 전달하고 싶은 메세지를 기획해 자체 전시를 하기도 하고 회사들과 콜라보레이션으로 제품을 기획해 만드는 활동을 하고 있어요. 아니면 공간에 어떠한 콘텐츠를 만들어서 운영을 등 여러 일을 하고 있습니다.(웃음)

예를들어 기업에서 “지구의날이에요”, “환경을 이슈로 한 캠페인을 열고 싶습니다.” 하면 주기적으로 진행하기보단 일시적으로 그게 걸맞는 컨셉으로 공간을 꾸미기도 하고, 한 번씩 클래스를 하게 되는 경우가 많아요. 실내·외 조경은 땅에 심는 거나 흙에 심는 것들뿐만 아니라 요즘 같은 경우에는 팝업 스토어 설치, 여러 행사 설치와 철거까지도 하고 있어요.


Q. 작년 코오롱 50년 행사장을 빼놓을 수 없다. 코오롱외에도 르메르, 나이키, 닥터자르트 등 이미 굵직한 브랜드들과의 협업을 선보이고 있는데, 브랜드 협업 및 비즈니스 관계에서의 피어나는 경험과 포인트들을 공유해줄 수 있을까

A. 많은 분들이 코오롱을 보시고 슬로우파마씨가 이런 일 하는구나를 다시 알아봐 주셨어요.(웃음) 숲을 도심으로 들고 온다라는 이슈가 엄청 좋았어서 디테일의 끝을 보여주고 싶었어요. 저희가 나뭇잎만 몇 자루를 주어 오기도 하고 버려진 나무를 주어오기도 했어요. 인위적인 숲처럼 보이지 않기 위해서 나뭇잎 썩은 뿌리 아니면 썩은 나뭇가지 같은 것들도 저희가 허락을 받아 주어와서 배치했더니 많은 분들이 진짜 숲에 들어온 것 같았다라고 얘기해 주셔서 너무 기억에 남는 행사중 하나에요.

기업에서 하는 행사 같은 경우 기업이 노출하고자 하는 메시지가 있어요. 그 메시지에 환경이나 나무가 포함된다면 어떻게 보여주면 좋을지부터 시작해서 같이 기획 및 시공까지도 들어가고 있습니다. 코오롱 외에도 주로 B2B 업무를 주로 하는 편이에요.

까르띠에의 경우 실내외 작업을 5년 넘게 꾸준히 하고 있어요. 포르쉐, 벤틀리 사옥의 실내, 실외 테라스 조경을 맡는 경우도 있고요. 단순히 화분만으로 구성하는 것이 아닌 건물을 지을 때부터 함께 참여해 화단 조성과 구성의 설계부터 참여할 때도 있습니다.

항상 새로운 공간을 의뢰받았을 때 중요시 여기는 포인트는 그 브랜드의 성격에 맞는 식물을 찾는 것, 그리고 주어진 공간에서 생육이 어렵지 않은 식물을 배치하는 것이예요.

단순히 아름답게만 작업하면 너무 편하겠지만, 식물이란 살아있는 것을 다루기 때문에 항상 끝까지 고민하고 경험을 바탕으로 신중히 작업에 임합니다.

Q. 슬로우파마씨는 지속 가능한 조경 디자인을 추구하기 위해 다방면으로 노력을 기울이고 있기도 하다.

A. 철거까지 모두 저희가 진행하다보니 최대한 살릴 수 있는 애들은 살리고자해요. 한 번 사용하고 버려지는 일이 없도록 저희가 보유한 비닐하우스를 통해 시공 후에 버릴 수 없는 식물들을 차곡차곡 모아서 임시보호처럼 키우곤해요.(웃음) 그러다 그냥 저희가 키우는 식물이 되기도 해요.

저희가 이번 연도 목표로 하는 것들은 ‘꽃시장이나 농장에서 버려질 만한 식물이나 꽃이 있으면 그걸 가지고 무언가 할 수 있는 게 없을까’라는 이슈를 하나 만들고 싶어요. 사실 해외에서는 그런 사례가 엄청 점점 많아지고 있거든요. 꽃 시장에서 버려지는 것들이나 농장에서 폐기될 것들을 사용해서 전시를 한다거나 혹은 활용해서 기업과 좋은 문화를 만든다던가 하는 행사나 캠페인들이 벌어지고 있는데 국내는 아직 많지 않은 것 같아요. 그래서 이번 연도에 좀 보여주고 싶다는 마음을 갖고 있어요.


Q. 1년에 한두번 기획 전시를 선보이며 다양한 메시지를 보여주고자 하는 것 같다. 슬로우파마씨가 지향하는 메시지과 방향 대해 궁금하다. 또 어떤 과정과 고민, 접근 방식 있을까

A. 그때그때 되게 저희 내부에서 트렌드를 만드는 일도 중요하겠지만 그런 역할보다는 기업들에게 노출시키고 싶은 메시지가 있거든요.

기업에서 주는 메시지를 우리가 받아서 일하기보다는 조금 더 핵심을 우리가 좀 더 먼저 집어주고 싶은데 그게 트렌드랑은 상관없는 일이었으면 좋겠다라는 마음을 갖곤해요. 우리끼리 브랜드를 하면서 “우리가 사회적 기여를 어떻게 할 수 있을까”, “어떤 메시지를 전하는 기업이 될 것인가”에 대한 것들이죠. 근데 그게 막 너무 뻔하게 “환경을 보호하세요”, “재활용하세요” 이런 말 하고 싶지 않은데 어떻게 할까라는 고민을 많이해요.

예를들면 아직 누군가는 접근하지 않았던 방식으로 조경의 방향을 제안하기도 하고, 단순히 어떠한 형태를 만들어 보여주는 것으로 그치지 않고 영상제작이나 굿즈제작으로 확대하여 기획하는 경우도 많아요.

Q. 식물이 슬로우파마씨의 중요한 요소로서 다분한 역할을 한다고 느껴진다. 식물을 선택한 이유와 그 중요성에 대해서 궁금하다.

A. 식물과 슬로우파마씨는 한 몸처럼 뗄 수가 없는 존재죠. 슬로우파마씨는 식물로서 사람들이 치유받았으면 좋겠다라는 마음에서 시작하기도 했으니까요.

식물은 살아있는 자연의 축소판이다보니 우리는 그 곳에서 생각치도 못한 큰 에너지를 받기도 하고 위로를 받기까지 해요.


Q. 최근 슬로우파마씨 팜하우스 공간을 공개했다. 직접 정원에서 꽃을 키우시는 부모님의 스토리로 시작됐다고 하는데, 팜하우스에 대한 소개도 한번 부탁한다.

A. 저희가 그동안에는 식물에 집중했다면 약간의 플라워 요소가 추가가 됐어요. 그동안에는 조경과 연출을 같이 했다면은 연출을 더 많이 적극적으로 보여줄 의견으로 하나의 새로운 카테고리를 선보이고자 했습니다. 그리고 충남 아산에 부모님이 가꾸시는 정원이 있는데, 그 정원에는 꽃집을 운영하는 엄마가 좋아하는 꽃들을 잔뜩 기르고 계세요.

그 아름다움이 정말 표현하기 힘들정도로 엄청난데 그 아름다움을 성수동의 팜하우스 공간으로 옮겨와 도심의 사람들에게도 느끼게 하고 싶었어요. 그래서 그 시즌에 나오는 커팅플라워를 주로 가져와 작은언니인 환희실장님이 플로리스트로도 다양한 작업을 해주시고, 클래스도 운영합니다.

0:00
/
ⓒSLOW PHARMACY

Q. 팜하우스 이전 성수 쇼룸 또한 많은 식집사들과 플랜테리어를 좋아하는 이들에게 많은 사람을 받고 있다. 식물을 처음 접하는 이들에게 추천해줄 수 있을 만한 식물이 있을까?

L. 기본적인 상식이 없다면 처음부터 흙과 주기적인 관리가 필요한 식물은 잘 추천 드리지 않아요. 완전 초보자들에게는 아예 물을 언제 줘야지 이 개념을 주지 말자, 그냥 물에 있거나 물만 채워주면 되는 행위부터 해서 식물을 자랐을 때의 기쁨부터 주자라고 해서 수경재배 식물과 마리모를 추천드려요.

수경식물은 내 취향과 거리가 멀어라고 하시면 물을 잠깐 말려도 티를 안 내거나 일주일에 한 번씩 물을 안 줘도 죽지 않는 애들이 있어요. 잎파리가 두껍거나 큰 애들 위주로 그런 애들을 추천 드리죠. 일주일 물 안 주고 봤는데 잎파리가 부스스 떨어지거나 죽어 있지 않으니 사람들이 희망을 갖고 다시 키우거든요.

근데 대체로 이파리가 작고 가지가 여리여리한 것들을 예뻐서 구매하세요. 그러면 물주기나 온도, 습도 등 관리가 어려워 회복이 불가능한 상태로 바싹 말라 있는 게 많거든요. 그럼 그때부터는 ‘내가 이렇게 비용을 썼음에도 불구하고 나는 식물을 죽인 나쁜 사람이야’라는 포지셔닝이 되면서 그때부터는 아예 식물을 키워야겠다는 생각을 아예 안 하시더라고요. 그래서 처음에는 아무리 모양 보고 사시지 마시고 본인이 좋아하는 취향이 아니더라도 조금은 튼튼하고 키우기 쉬운 아이들을 추천받았으면해요. 식물 너도 키울 수 있어라는 그 마음을 주기 위한(웃음).

그렇게 천천히 시작해 보시는건 어떨까요.

J. 저는 딱히 추천은 드리기보다는 유행에 따라서 구매하지 않았으면 좋겠다는 마음뿐이에요. 식물 키우고 싶어서 이것저것 샀다가 이게 내가 키울 잘 키울 수 있을지도 식물 키우기에 적당한 환경도 아닌데 플랜테리어라고해서 무작정 한번에 구매했다가 싹 죽어버리곤 하는 경험을 해보신 적이 있으시잖아요. 그래서 저는 유행 따라서 구매하기보다는 진짜 신중하게 접근하셨으면 좋겠다싶어요.

다르게 생각해보면 강아지를 키운다고 하면 진짜 10번 넘게 고민하잖아요. “내가 강아지를 키울 때 잘 키울 수 있을까”, “똥을 잘 치울 수 있을까”, “내가 어디 집을 비우면 얘를 어떻게 해야 할까” 등 많은 고민을 하는데 식물은 너무 쉽게 접근하려하는 거 같아요. 동일선상에 두고 볼 순 없겠지만 너무 쉽게만 생각하고 구매하진 않으셨으면 좋겠다 생각해요.

성수동에 위치한 슬로우파마씨 쇼룸에 오시면 스텝에게 이것저것 식물에 대해 궁금한 점을 물어보고 상담하신 후 구매하시기 좋을 거예요.

Q. 식물 이외 추천할 만한 취미도 있을까요?

L. 저는 책을 되게 좋아해요. 제가 일에 몰두하다보니 다른 거를 할 여유가 없다 보니까 틈이 나면 책을 계속 읽으려고해요. 관심 분야가 생기면 당장 읽진 않더라도 많이 사놓고 교차적으로 읽는 편이에요.

제가 누구를 만나서 얘기하면 그거에 따라서 이렇게 샘솟는 아이디어나 좋은 게 막 영감이 생기는데 그럴 시간이 없다고 느껴져서 불안함에 책을 되게 많이 사고 있는 것 같아요. 옛날에는 접하는 분야가 좁았다면 지금은 누가 좋다고하면 그 책을 무작정 읽기도해요.(웃음)

사람 만나는 걸 좋아하는데 저한테는 책은 사람 만나는 기분을 주곤해요. 작가랑 만나서 얘기하는 것 같기도하고요.(웃음) 어떨 때는 옛날 사람들의 이야기나 경험이 궁금할 땐 번역된 고전서적도 다양하게 읽어보는 편이에요. 요즘에는 시간이 많이 부족한 것 같아서 아쉽지만 책을 읽는 시간이 좋아요.

J. 삶의 80%가 운동이에요.(웃음) 잘하진 않지만 꾸준히 하려고 해요. 10년 정도.

아이를 키우다 보니 운동할 수 있는 시간을 자유 시간이라고 하거든요. 한정된 시간을 잘 써야하다 보니 눈치를 조금씩 보면서 하고있어요. 요즘에는 오히려 서로서로 라이프스타일을 인정해 주고 잘 나눠놓으니 더 서로를 이해하게 된 것 같아요.


Q. 식물과 식물을 포함한 공간이 건강과 행복에 미치는 긍정적인 영향에 대해서 어떻게 생각하는지도 궁금하다.

A. 공간에 살아있는 식물을 두는 것은 심리적으로 좋은 것 같아요. 자연스럽게 심리적인 행복과 안정감이 건강에도 좋을 것 같구요. 자신의 몸과 마음을 다스리는 시간을 갖는 것 처럼 식물을 키우면 자연스레 부지런해지고 가꾸는 그 시간 속에 좀 더 건강한 삶을 찾게 되는 것 같아요.


Q. 슬로우파마씨를 통해 대중에게 전달하고 싶은 가장 중요한 메시지는 무엇인가요?

A. 느려도 괜찮아. 내면의 힘을 믿어. 있는 그대로의 모습에 집중하고 현재를 살아가자. 빨리 성장하지 않으면 안돼 불안해 하는 마음들을 식물을 키우며 돌보며 성장하는 모습, 아파도 다시 잘 헤쳐나가는 모습을 보며 위로받고 힘을 냈으면 좋겠어요.

SLOW PHARMACY / ⓒfake magazine

Q. 슬로우파마씨가 앞으로 나아갈 방향에 대해 어떤 계획이나 비전을 가지고 있는지 궁금하다.

A. 저는 바다보다는 산이나 들판을 좋아해요. 지금은 일을 하다보니 도심 한 복판에서 도시의 일들을 하고 있고, 도심 안에서 우리의 메시지를 전하는 일을 하고 있지만, 나아가 슬로우파마씨는 좀 더 자연친화적인 공간에서 사람들이 그 곳에 와서 더 다양한 체험을 하고 경험할 수 있었으면 좋겠다 라는 마음을 품고 있어요.

그리고 우리가 하는 작업들이 국내에서만 한계를 두지않고 다양한 나라에서도 하고싶은 마음이 있습니다.


Q. 'fake'의 의미를 목적을 달성한 모습을 더욱 매력적으로 표현해 주는 행동이나 태도로 재해석하였다. 슬로우파마씨에게 'fake'란?

A. 슬로우파마씨의 fake는 ‘사람’. 어떠한 일을 하든 가장 중요한 것은 사람이라고 생각해요. 프로젝트를 진행할 때에도 담당자, 함께하는 클라이언트 모두가 사람이기에 우리는 그 과정이 불행하지 않고 모두가 행복할 수 있기를 희망합니다.

어떠한 중요한 일들도 사람보다는 중요한 것이 없다고 생각해요. 그렇기 때문에 일에 임하는 우리의 마음이 아름다우면 그 일도 아름다울 거라고 믿어요.

늘 우리의 구성원, 그리고 우리와 함께하는 모두가 행복한 하루가 되길 바라는 것이 가장 중요한 목표인 것 같아요. 그러다보면 한 사람 한 사람의 행복이 모여 큰 행복이 되어 있을 거라 믿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