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YL(Would You Lov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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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SUE No.3] WYL(Would You Love)

Q. 'WYL(Would You Love)' 소개 부탁드린다.

A. WYL을 친환경 브랜드로 인식하고 계신 분들이 많으신 것 같아요. 저희는 WYL(Would You Love)을 단지 친환경 브랜드로만 보지 않습니다. 본질적으로 우리는 환경오염, 성 불평등, 사회적 불평등, 자동화 사회, 주택 부족, 우울증, 삶의 목적 부재와 같은 문제들을 다루면서 새로운 문화와 삶의 방식을 만들려 하는 그룹입니다.

Q. 2021년에 발돋움한 폐플라스틱을 활용하는 브랜드 WOULD YOU LOVE(WYL). 브랜드를 시작하게 된 계기는?

A. 저희는 연남동을 중심으로 서브컬쳐와 인디씬에서 만나왔던 친구들이에요. 석자 샘은 다원예술작가, 콘라드 샘은 DJ, 도이 샘은 VJ와 비주얼 아티스트, 혜민 샘은 인테리어 디자이너, 함 샘은 증산동에 있는 카페 '러브 원 어나더'를 운영하고 있습니다. 2020년 초부터 프로젝트를 위해 정기적으로 만나기 시작해서 우리 세대에 영향을 미치는 사회적, 환경적 문제를 토론하기 시작했고, 우리만의 독특한 예술 감각과 문화 비전을 결합하여 해결책을 개발하고 싶었습니다. 2021년부터는 구성원들이 풀타임으로 일하기 시작했고, 첫 번째 열성형기계를 만들어 패턴 테스트를 시작했습니다. 2021년 9월에는 공동대표 형식으로 사업자를 등록했고, 그 이후로 빠르게 성장하고 있습니다.

Q. 현재는 <프레셔스 플라스틱>으로도 활동하고 있다. 프레셔스 플라스틱 소개도 부탁드린다.

A. <프레셔스 플라스틱>은 플라스틱의 환경 오염 문제를 적극적으로 해결하기 위한 글로벌 무브먼트입니다. 사출기, 압출기, 열성형 압축기를 직접 만들 수 있도록 설계도와 주요 기술이 오픈소스로 공개되어 있고, 새로운 연구 데이터와 결과물들을 공유하는 커뮤니티입니다.

Q. 제로웨이스트에 관심을 갖게 된 계기가 있다면? 그리고 다양한 캠페인 등 활동할 수 있는 영역이 많았을 텐데 폐플라스틱을 선택한 이유가 있다면?

A. 앞에서 말씀드린 것처럼 WYL은 폐기물 문제만 따로 분리해서 보는 것이 아니라 연관된 다른 사회 문제, 예를 들어 식량 생산, 에너지 순환, 주택 공급, 경제 소비재 등과 연계해서 살펴봅니다.

폐플라스틱은 지속적으로 재활용될 수 있는 재료입니다. 사라지지 않는 것이 문제라면, 오히려 끊임없이 재활용할 수 있는 좋은 물질입니다. 또한 대중에게 환경 오염으로 가장 이슈가 되고 있습니다. 기획과 캠페인에 머물지 않고 브랜드를 홍보하며 환경 문제를 직접 해결할 수 있는 폐플라스틱은 WYL의 초기 아이템으로 적합했죠. 제로웨이스트를 실천하기 위한 투명한 제조 과정을 개발하고 싶었습니다.

대중들의 캠페인 참여는 브랜드의 신뢰와 연관되어 있고, 신뢰는 제로웨이스트를 실천하고자 하는 의지와 마음을 투명하게 밝히는 데에서 온다고 생각했습니다. 그것이 제로웨이스트에 관심을 가진 계기입니다. 좋은 일을 하고 좋은 일로 먹고 살고 나누는 것이 제로웨이스트의 본질 아닐까요?

Q. 제로웨이스트와 공통점을 찾기 모호한 직업군을 가진 이들이 어떠한 계기로 모이게 되었는지?

A. 아마 각자 이유가 다를 것으로 생각해요. 제일 중요한 것은 모두가 라이프 스타일과 사업 등의 접점을 만들고 싶어했던 것 같아요. 사람들마다 배워온 교육 과정이라던지 살아온 경험, 환경이 달라 스스로가 추구하는 라이프 스타일이 있고 다른 점이 많잖아요. 각자 자신의 음악과 예술 활동을 해 오면서 환경을 지키는 이야기들을 자주 나누곤 했어요. 적절한 것들 찾다가 ‘프레셔스 플라스틱’의 오픈소스를 기반으로 저희가 평소에 하던 파티 기획이나 활동을 하면 어떠한 무브먼트를 저희만의 느낌으로 형성할 수 있을 것 같더라고요. 그렇게 일반적인 환경 운동이 저희가 활동하는 문화 기획적인 부분과 맞아 떨어져 저희 만의 스타일로 재해석한 환경운동이 될 수 있을 것 같다고 생각했어요.

Q. 21년 코로나 시기에 시작했다. 브랜드 시작 과정에서 어려움, 두려움은 없었는가?

A. 솔직히 말해서, 브랜드 시작 당시에는 주로 연구와 제품 개발에 집중했기 때문에 코로나 영향을 받지 않았습니다. 코로나보다 더 중요한 것은 쓰레기가 엄청 많은데 이 쓰레기를 어떻게 수거하느냐, 하는 것이었죠. 코로나와 별개로 쓰레기는 계속 나올테니까요.

오히려 코로나로 인하여 사람들은 삶에 관한 실존적인 질문을 더 많이 하기 시작한 것 같습니다. 지금도 문의가 많이 들어오는데, 시작 당시 코로나가 아니었으면 외부에 많이 끌려다녔을 수 있다고 생각해요. 저희가 내적으로 다져지고 기술적으로도 많이 다듬어진 상태에서 감당할 수 있는 일들이 있다고 생각해요. 그런 차원에서 좋은 준비 시간이었던 것 같아요. 비즈니스 파트너 및 고객과 대화할 때 삶의 가치관이나 문제 의식을 더 깊이 공유하고 공감할 수 있었어요. 이상한 얘기지만, 코로나는 아마 우리 사업에 부정적이기보다는 긍정적인 영향을 더 많이 미쳤을 수도 있습니다.

Q. <프레셔스 플라스틱>의 오픈소스가 있다고 해도 직접 교육을 해주는 시스템이 아니어서 많이 부딪히면서 배웠을 것 같다. 제작과정과 그 안에서 얻은 경험과 에피소드들이 있다면?

A. ‘프레셔스 플라스틱’의 오픈소스는 좋은 정보들을 많이 알려줘요. 하지만 몰딩 제작 부분부터 세세한 디테일을 알려주지는 않아요. 그렇다보니 저희 판재 프레스는 실패하고 실패하고 또 실패해서 최종적으로 나온 프레임으로 제작하고 있어요. 국내에서 폐플라스틱으로 작업하는 이들과의 커뮤니티를 통해서 서로의 정보를 공유하며 서로서로 보완하면서 성장하고 있기도 하고요. 가끔 이런 디테일한 작업이나 노하우는 자연스럽게 특허나 상표권을 생각하게 되고, 노하우를 알려주면 다른 경쟁업체가 생길 것 같죠. 하지만 ‘프레셔스 플라스틱’을 시작한 사람이 왜 오픈소스로 공유했을지 리마인드하는 중이에요. 이 작업들은 돈이 아닌 환경문제가 시작점이고, 우리가 갖고 있는 콘텐츠나 디자인으로 사업적인 부분을 충분히 보완해 나갈 수 있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실제로 기계제작이나 사업을 위해 견학도 많이 오시고, 노하우들도 여럿 공유해 드렸지만 아직 아무 곳도 시작하지 않았어요. 예전에 방송에서 백종원 씨가 했던 말 중에 인상 깊었던 부분이 있어요. 진행자가 그렇게 레시피를 다 공개해도 괜찮냐고 물었는데  “어차피 해 먹을 사람만 해 먹는다.”라고 답하셨거든요. 혹시나 견학하고 노하우를 원한다면 언제나 알려드리고 공유해드리겠지만 그런 만큼 꼭 시작하셨으면 좋겠어요.

Q. 폐플라스틱을 사용한 판재를 만들어 오브제, 가구, 전시 등 여러 활동 중이다. 다양한 활동에 대해서 소개 부탁한다.

A. 현재는 주로 고객을 위한 맞춤 인테리어와 디자인 가구 제작을 하고 있습니다. 폐플라스틱을 용도에 맞게 분류하여 잘게 부순 후 프레스기에 넣어 큰 정사각형의 판재를 만듭니다. 판재는 플라스틱 특유의 특성과 색상 때문에 아크릴과 비교되지만, 일반적으로 나무 소재를 가공할 때 쓰이는 모든 공법이 가능합니다. 폐플라스틱 판재는 기본적으로 아크릴 판과 합판, 원목으로 할 수 있는 모든 것을 대체할 수 있습니다.

WYL은 5가지의 플라스틱 종류 중 PE, PP, ABS 소재의 세 가지 폐플라스틱을 원자재로 쓸 수 있습니다. 패턴과 색상의 차이뿐 아니라 기능적으로도 다른 특성을 가지고 있어 활용도가 무궁무진하며, 현재 연간 18톤의 폐플라스틱을 자원화하고 있습니다. 2022년 하반기에는 폐목재, 톱밥 등을 재활용하는 시스템을 선보여 플라스틱을 넘어 재활용 할 수 있는 소재의 범위를 늘릴 계획입니다.

또한, 웹사이트를 리뉴얼해 B2B 중심이었던 사업을 온라인 스토어로도 확장하고 2022년 하반기에 첫 번째 B2C 제품 라인을 출시하고자 합니다.

Q. 하나의 팀이지만 세분화되어 있는 WYL. 각 파트마다 중요하게 생각하는 요소가 있다면?

A. WYL은 5명의 공동 대표로 구성된 팀이고, 각 팀에서 업무를 추진하기 위해서는 각종 협력이 동시다발적으로 이뤄져야 합니다. 단계는 제품 개발, 생산, 영업, 마케팅 전략, 비즈니스 모델, 소재 연구로 나뉘어 있습니다. 보통 프로젝트당 2~3명이 태스크포스(TF)로 활동하는데, 주제에 따라 프로젝트 팀원 구성이 다릅니다. 가장 중요한 것은 각 팀원들의 장점과 단점 사이에서 시너지를 찾아내고 각 상황에 맞는 이상적인 조합을 찾는 것입니다.

Q. 폐플라스틱을 이용한 WYL만의 판재 제작과정을 소개해줄 수 있는가? 신경 써야 할 부분이 많을 것 같다.

A. 작업은 제품에 맞는 재료와 색상을 분류하고 수급된 재활용품 양을 분석하는 것부터 시작합니다. 일반적으로 알려진 병뚜껑 외에 다회용기와 같은 플라스틱 제품, 산업 폐기물들은 각각 형태가 다르고 부피가 크기 때문에 분쇄기에 넣어서 플레이크 형태로 만듭니다. 폐플라스틱 플레이크를 정사각형의 알루미늄 틀에 펼쳐 놓아가며 패턴을 디자인하고 자체 개발한 금형 뚜껑을 올립니다.

그 후, 금형과 틀을 열성형 프레스에 넣고 약 1시간 동안 녹이면서 유압으로 압축합니다. 폐플라스틱이 다 녹으면 건조 프레스로 이동하여 2시간 동안 식힙니다. 가열과 냉각 과정에서 온도와 압력은 품질에 많은 영향을 끼칩니다. 성형 틀의 무게는 대략 40kg~80kg이며, 열성형은 180도에서 230도까지 올리기 때문에 안전과 화상에 유의해야 합니다.

마지막으로 CNC를 사용하여 판재를 가공합니다. 집진 시설에 활성탄 필터를 설치하여 가열 및 절단 과정에서 발생하는 가스와 미세 플라스틱 발생을 최소화하며, 제조 과정에서 제로웨이스트를 실천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고 있습니다.

Q. 나무 판재와 폐플라스틱 판재의 차이점과 매력을 낱낱이 소개한다면?

A. 나무와 플라스틱은 용도와 태생이 다르기 때문에 비교하기 어려워요. 굳이 비교하자면 평탄도(Flatness) 문제가 있어요. 나무 합판은 평탄도가 0으로 오차 범위가 상당히 적은 편이에요. 반대로 폐플라스틱은 날씨부터 폐플라스틱의 소재, 열성형에 의한 변형 등 평탄도에 많은 영향을 받습니다. 처음에는 0.5mm~0.8 mm 까지 차이가 났는데, 지금은 0.1mm~0.3mm으로 많이 줄인 상태입니다.

하지만 WYL 폐플라스틱 판재는 기능적으로 합판과 유사한 성격을 띄고 있어 대체가 가능하다고 생각합니다. 산업 원자재로써 나무의 사용을 줄이고 새로운 플라스틱이 더 이상 생산되지 않게 할 수 있다는 의미입니다. 특히 아크릴 판재가 가진 디자인적 관점을 공유하고 있기도 하죠.

방수/방진/방풍에 유용하기 때문에 가구와 소품 원재료로 활용하기 좋습니다. 그리고 폐플라스틱 수급율에 따라 다른 디자인은 어디서도 찾아볼 수 없는 새로운 색감과 패턴으로, 다양한 관점에서 미적 쾌감을 줍니다. 평탄도 이슈 외 관점에서 바라보면 저희는 폐플라스틱이 앞으로 목재를 잘 대체하기를 바라고 있어요.

그리고 DSLSM과 협력하여 자체 개발한 타이백 플라스틱 판재는 대리석 패턴과 유사하여 대리석보다 가볍고 합리적인 가격으로 다양한 제품을 만들 수 있습니다. 친환경 원자재인 타이백 제품을 기획 및 생산하고, 이때 발생하는 폐지와 폐기 예정인 상품들을 회수하여 다시 재활용할 수 있는 순환 고리를 완성할 수 있습니다.

또한, 폐플라스틱 판재를 CNC로 가공할 경우 모듈식 구조로 설계하면 다른 물질(금속, 나무 등)로 된 부속품 없이도 구조 설계가 가능해서 100% 리사이클 가능한 디자인 제품을 양산할 수도 있습니다.

Q. WYL의 판재와 제품군을 누가 어떻게 소비하기를 원하는가?

A. WYL의 판재와 제품군을 사용하고 활용한다는 것이 하나의 에디션을 소유하는 기쁨인 동시에 환경 문제의 인식을 인증하는 상패처럼 여겨지기를 바랍니다. 그렇기 때문에 많은 사람들에게 대중적으로 소비되었으면 좋겠어요. 예를 들면 합판, 대리석 등 일반 산업 자재가 있는 많은 카테고리 중 하나로써 기능, 디자인, 패턴 등을 따져보고 폐플라스틱 판재의 강점과 이점을 충분히 확인해서 구매했으면 좋겠어요. 그런 의미에서 일반 소비자에게 다가가기 위해 B2C로 넘어가고자 하는 것이구요. 마케팅 전략이라고 보기에는 허황되겠지만 실제로 저희는 전 지구에 있는 모든 구매자들이 타깃이에요. 소소한 자랑거리이자 직접적인 참여를 통해 자신이 추구하는 가치관을 선보이고 싶은 소비자들과 함께 이 고민거리를 해결해 나가고 싶거든요.

Q. 폐플라스틱을 활용한 제로웨이스트, 업사이클링 브랜드를 운영하며 환경 문제에도 많은 관심을 가지고 있을 것 같다.

A. WYL은 환경단체 못지않지 않은 기업이며, 공포를 조장하는 과격한 언어를 쓰는 것을 좋아하지는 않지만 상당히 급진적인 팀입니다. 우리는 어떠한 문제가 사회, 경제, 정치로 각각 분리될 수 없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WYL은 친환경 커뮤니티를 기반으로 새로운 문화를 구축하려 노력하고 있고, 동시에 지속 가능한 사회를 위해 올바른 조건과 동기를 부여하고자 합니다. 소비자들이 우리의 제품을 구매한 후 그들의 삶을 이전과 같이 이어가는 것을 원치 않습니다. 우리의 소비자들이 일상생활의 대부분에서 플라스틱 사용을 중단하고 환경문제에 관심이 생기기를 선호합니다.

Q. 환경보호, 폐기물 등 제로웨이스트 라이프를 꿈꾸는 이들을 위해 쓰레기 줄이는 방법들을 공유하자면?

A. 비닐봉지를 사용하지 말고, 너무 많은 포장을 사용하는 브랜드를 보이콧하고, 슈퍼마켓 대신 전통 시장에 가서 가방을 사용하고 , 텀블러를 가지고 다니고, 온라인 음식 주문을 줄이세요!

Q. 일상 속 나만의 방식으로 휴식, 제로웨이스트라이프, 라이프스타일 등을 적극적으로 소비하는 이들이 아닌, 입문하는 이들에게 추천하고 싶은 취미 활동이 있는가?

A. 최근에 다같이 등산을 간 적이 있어요. 중간까지밖에 못 올라간 멤버도 있었지만, 등하산을 하며 함께 쓰레기를 주웠어요. 완등이 목표가 아니라, 가벼운 생각으로 플로깅을 하는 것도 좋은 취미 활동 중 하나라고 생각해요. 집에서 식물을 기르는 것도 추천해요. 반려 동물이 다른 존재를 향한 사랑과 표현을 돕는 것처럼 식물들은 어떻게 우리가 모두 연결되어 있는지, 그리고 인내와 끈기로 어떻게 더 나은 세상으로 천천히 성장시킬 수 있는지를 우리에게 가르쳐 줍니다.

Q. WYL의 앞으로의 활동과 계획이 궁금하다.

A. 플라스틱 이외의 소재, 즉 나무, 유리 또는 금속과 같은 다른 재료들을 재활용할 수 있도록 자원을 순환시키는 방법을 고민하는 팀이라고 봐 주시면 좋을 것 같아요. 기술을 확장하고 폐자재의 수급을 원활하게 하기 위하여 수거처 MOU를 늘려갈 계획입니다.

2023년도의 목표는 도시 농업 키트인 아쿠아포닉스를 재활용 소재로만 제작하여 선보일 예정입니다. 그리고 우리의 삶이 친환경적이고 지속 가능할 수 있도록 자원을 순환하는 시스템을 계획하고 있습니다.

Q. 'FAKE'를 ‘목적을 달성한 모습을 더욱 매력적으로 표현해주는 행동이나 태도’로 재해석하였다. WYL에게 'FAKE'란?

A. WYL은 인공적인 것 또한 자연의 일부라는 생각으로 자원 순환을 구체화합니다. FAKE의 맥락에서 인공적, 인위적 행위가 예술적 행위와 동일하다면, 우리의 삶은 자연의 일부로써 모두의 생존을 위해 매력적인 노력을 하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WYL에게 FAKE란, 우리의 거짓말 같은 현실에서 의심 없는 노력을 실천하고자 하는 의지입니다.